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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

위스키 사워Whiskey Sour

Three Parts, One Argument
세 가지 재료가 벌이는 한 판의 논쟁

향미 프로필

버번의 오크와 바닐라가 바닥을 깔고, 레몬의 산이 그 위를 가로지른다. 설탕은 둘을 화해시키는 역할일 뿐 스스로 나서지 않는다.

거품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크다. 달걀흰자를 넣으면 산미가 혀에 닿기 전에 한 겹 걸러지면서, 같은 배합인데도 훨씬 둥글게 느껴진다.

기원

1862년 제리 토머스의 『바텐더 가이드』에 이미 실려 있다. 다만 그보다 앞서 대양을 건너던 선원들이 괴혈병을 막으려 증류주에 감귤과 설탕을 타 마시던 습관이 원형이라는 설명이 오래 따라다닌다.

사워는 하나의 칵테일이라기보다 공식이다. 증류주·감귤·감미료. 이 셋의 비율만 정하면 나머지는 이름만 바뀐다.

재료

  • 버번 위스키60 ml
  • 레몬즙25 ml
  • 심플시럽20 ml
  • 달걀흰자1 개분
  • 앙고스투라 비터스3 대시

이름의 유래

이름에 수사가 없다. 위스키로 만든 사워, 그뿐이다. 진으로 만들면 진 사워, 피스코로 만들면 피스코 사워가 되는 식이라 이름 자체가 레시피의 요약이다.

덧붙일 것이 없다는 점이 이 잔의 성격이기도 하다. 비율이 어긋나면 숨을 곳이 없다.

레시피

  1. 얼음 없이 모든 재료를 먼저 세게 흔든다. (드라이 셰이크) 이 단계에서 거품이 만들어진다.
  2. 얼음을 채우고 다시 15초간 흔들어 차갑게 식힌다.
  3. 얼음을 채운 록스 글라스에 더블 스트레이닝으로 걸러 따른다.
  4. 거품이 자리를 잡을 때까지 삼십 초쯤 둔다. 서두르면 비터스가 가라앉는다.
  5. 비터스를 몇 방울 떨어뜨리고 꼬치 끝으로 끌어 무늬를 낸다.

글래스웨어

록스 글라스

가니시

비터스 무늬 · 레몬 필

기법

드라이 셰이크

도수 인상

약 20%

취향 코드

SWCT

Trivia

거품 위 무늬는 맛에 아무 영향이 없다. 비터스 몇 방울이 들어가는 건 맞지만, 하트든 깃털이든 어떤 모양으로 끌든 혀는 구분하지 못한다. 순전히 마시기 직전 삼십 초를 위한 장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