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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ory

블러디 메리Bloody Mary

The Only Drink You Can Chew
씹어 먹을 수 있는 유일한 잔

향미 프로필

토마토의 감칠맛이 바닥을 깔고 그 위에 소금·후추·우스터소스가 층층이 얹힌다. 단맛이 거의 없어 칵테일보다 수프에 가깝게 느껴지는 순간이 있다.

보드카는 맛을 더하지 않는다. 향이 없는 술이라야 토마토가 가려지지 않기 때문에, 여기서만큼은 무색무취가 자격이 된다.

기원

1920년대 파리의 해리스 뉴욕 바. 바텐더 페르낭 프티오가 토마토 주스와 보드카를 반반 섞은 것이 시작으로 전해진다. 금주법을 피해 파리에 와 있던 미국인들이 첫 손님이었다.

벨리니와 로시니를 낳은 베네치아의 해리스 바와는 이름만 같고 아무 관계가 없다. 같은 아카이브 안에 두 개의 해리스가 있는 셈이다.

재료

  • 보드카45 ml
  • 토마토 주스120 ml
  • 레몬즙15 ml
  • 우스터소스3 대시
  • 타바스코2 대시
  • 소금 · 후추약간
  • 셀러리 줄기1 대

이름의 유래

16세기 잉글랜드의 여왕 메리 1세를 가리킨다는 설이 가장 널리 퍼져 있다. 신교도를 처형한 기록 때문에 블러디 메리라 불린 그 인물이다.

다만 프티오 본인은 시카고의 어느 술집 이름과 그곳의 종업원에게서 따왔다고 말한 적이 있다. 붉은 잔에 여왕의 이름을 붙이는 쪽이 이야기가 되니, 나중에 붙은 설명이 원래 것을 밀어낸 경우로 보인다.

레시피

  1. 하이볼 글라스에 얼음을 채운다.
  2. 보드카·레몬즙·우스터소스·타바스코를 넣고 토마토 주스로 채운다.
  3. 셰이커 대신 잔 두 개를 오가며 서너 번 옮겨 붓는다. (롤링) 세게 흔들면 주스에 거품이 생겨 텁텁해진다.
  4.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춘다.
  5. 셀러리 줄기를 꽂아 완성한다.

글래스웨어

하이볼 글라스

가니시

셀러리 줄기

기법

롤링

도수 인상

약 12%

취향 코드

MDRP

Trivia

미국의 항공사들은 기내에서 토마토 주스와 블러디 메리가 유독 많이 팔린다는 것을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 기압이 낮으면 단맛과 짠맛을 느끼는 감각이 무뎌지는 반면 감칠맛은 거의 그대로 남는다는 연구가 뒤늦게 그 이유를 설명했다.